스승의 날을 즈음해서 모교를 방문했습니다.
고향이 바로 인근인지라 고향을 방문할때마다 들르곤
했던 모교였는데, 친구들과 함께 선생님을 찾아뵈려니
감회가 색달랐습니다.
급하게 연락이 된 친구들 일곱.
오리 광장으로 들어서면서 들리던 달그락 거리는 보도블럭
소리가 참 정겨웠습니다.
어떤 불량(호실 청소 불량등..)한 상황에 대한 훈계로
야간 자율학습이 끝나고 행해졌던 오리 광장의 추억.
한참이나 시간이 흐른 지금. 후배들은 오리광장의 유래에
대해 알고 있는지 모를 일입니다.
오리 광장에 들어서면서 박상헌 선생님과 임흥수 선생님을
만나뵐수 있었고, 막 대학 새내기로 첫발을 딛은 17기
후배들도 볼수 있었습니다.
동기 놈들과 오랜 추억이 서린 건물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미리 도착해 운동장 한켠에서 운동을 하던 두 기수 아래
7기 후배들과 잠시 얘기를 나눴습니다.
공주에서 김명연 선생님과 점심 선약이 되어 있던 관계로
5기들은 먼저 공주로 출발했고, 잠시뒤에 박상헌 선생님과
7기들이 도착하고, 임흥수 선생님께서도 도착하셔서
함께 자리를 하셨습니다.
그동안 기수별로 혹은 담임을 맡으셨던 선생님만 모시고
자리를 했었는데, 처음 모시는 선생님들과 다른 기수
후배들과 자리를 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던거 같습니다.
횟집에서 호프집으로 이동해서 여러 얘기들을 나누면서
후배들과도 어울릴 수 있었고, 스스럼 없이 동화되는
분위기가 역시 같은 부분을 공유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취기에 의기투합(?!)을 해서 술을 하지 않은 친구들의
차로 다시 모교로 방문을 했고, 제가 다닐때는 없었던
체육관에 불밝히고 족구와 농구까지..
그리고 재학생들에게도 잠시간 선배로서의 이야기 시간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오랜 추억으로 남을것만 같은 일요일의 운동으로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근육들이 놀라기는 했지만, 더없이
의미있고 즐거웠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5기들은 다시 공주로 이동해서 잠시간 정을
수수하는 시간을 더 가졌습니다.
찾아뵙지 못한 선생님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한일고에 재직하고 계신 모든 선생님들과 자리를 이동해서
다른곳에 머물고 계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모교 방문해서 찍은 사진들이 여러장 있는데..
첨부가 한장만 되는 듯 합니다.
한일고 5기들은 다음에 동기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소는 http://cafe.daum.net/hanil5th 입니다.
다시한번 모든 선생님들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두서없이 올린 글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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