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셨습니까?
저는 2기 졸업생 김윤태 입니다.
워낙 특징이 없어서 기억하시는 분이 없을 거라 생각되네요.
벌써 15년이 훌쩍 지나가버렸습니다.
제가 천안에 살고 있어서 간혹 들르는 후배들로부터 학교얘기는 간간이 듣고 있습니다.
지금은 교장 선생님이 되신 김종모 선생님 ..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저희 때는 지리를 가르치셨죠. 그 때 철없는 행동 한 것 후회 많이 합니다.
지금에야 용서를 구합니다.
수업시간에 무척이나 졸라서 듣고 신나했던 산 이야기..박기운 선생님..
항상 저희 입장에서 큰 형처럼 잘 보살펴 주시던 신인수 선생님.
운동도 만능이시고 잘 생기셨던 임흥수 선생님.
언제나 신사 같으셨던 김홍진 선생님.
그리고 성함만큼이나 순하셨던 이순종 선생님.
3학년 때 무던히도 속을 썩여드렸던 박상헌 선생님.
눈빛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하셨던 조성담 선생님.
헤어스타일만큼이나 멋진 목소리의 주인공이신 최용희 선생님.
그리고 3년 동안 보살펴 주신 존경하는 모든 선생님들...
모두 모두 뵙고 싶습니다.
세월이 겉모습은 바꾸었을지라도 언제나 제 마음 속엔 15여 년 전의
젊고 열정적인 선생님들의 모습으로 기억될 겁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그때의 기억이 저를 미소 짓게 합니다.
제가 인생을 살아가는 법을 가장 많이 배웠던 3년의 시간..
가장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꼭 아들 낳아서 아들놈도 꼭 보내리라 생각했는데...
딸만 둘이라서 너무 가슴 아프네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저희에게 베풀었던 사랑, 후배들에게도 아낌없이 주시리라
믿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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